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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2017-01-12 16: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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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황[sulfur]

유황은 고대 인도의 산스크리트어로불의 근원이라는 말로 유래하고 있다. 고대 중국에서는 화약 성분에, 또 고대 이집트에서는 기원전 2000년에 안료나 화장료의 제조에 유황이 사용되어 왔다. 지각에는 유황이 0.04% 함유되는 것으로 보고되며, 단체로서 천연에 산출하는 것 외에 황화물이나 황산염, 아황산가스나 황화수소가스로 존재한다. 생체 내에서는 유기화합물의 성분이다. 유황분자는 원자 8개가 고리모양으로 이어져 있고, 119℃에서 융해하고 체적이 15% 증가한다. 159℃ 이상에서 대단히 점성이 높은 액체가 되고 200 ℃를 넘으면 다시 점성이 낮아진다. 녹는점은 444.60℃이다. 가장 자주 이루어지는 유황의 채취법은 플래시법이다. 이것은 지하에 삽입한 철관을 통해서 가열수증기를 지하광상 속에 불어넣은 유황분을 융해하고, 이것을 압축공기로 지상에 빨아올린다. 일본에서는 철제의 솥으로 원광석을 건류한다. 정제는 이황화탄소 중에서 재결정시키거나 증류한다. 천연고무에 1～3%의 유황을 첨가하면 세기나 탄력성, 내열성이 나온다. 이 처리를 가황(加黃)이라고 한다. 다시 약45%까지 가황하면 흑색으로 단단한 에보나이트가 생긴다. 이것은 전기절연성이 좋고 내산성이 크다.

유황은 금속과 반응하여 황화물을 만든다. 담황색 이(二)황화철의 황철석(파이라이트)은 고대에서는 부싯돌에 사용되어 왔다. 이 이름은불의 돌을 의미한다. 고대부터 알려져 왔던 황화물은 적색의 황화수은이다. 진사(辰砂)라고 하여 안료에 사용되어 왔다. 황화아연의 섬아연석(ZnS), 황화납의 방연석(PbS), 황동석(CuFeS2)은 각각 아연, 납, 구리의 원료이다. 유황을 산화하면 아황산가스가 된다. 이 아황산가스를 이황화질소를 용해시킨 물로 산화하면 황산이 생긴다. 또는 아황산가스를 백금이나 오(五)산화바나듐을 촉매로 산화하여 삼(三)산화유황을 만들고, 이것을 진한 황산에 흡수시킨다. 황산은 비료나 폭약, 구리나 아연, 코발트, 니켈 등의 전해정련 등 공업에 대단히 중요한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