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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2017-01-11 15: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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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선광[flotation]

미분쇄한 광석을 포집제나 기포제와 함께 물 속에 넣어 공기를 불어넣으면서 교반하고, 목적하는 광물을 기포에 부착시켜 부상(浮上)시킴으로써 분리 회수하는 방법. 생략해서 부선(浮選)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많다. 황화광석의 분리, 농축에 널리 쓰이고 있고 산화물이나 탄산염의 광석에도 응용된다.

광석이 기포에 포착되기 쉬운지 아닌지는 광석의 종류, 순도, 형태, 입도 등의 요소가 복잡하게 관계되어 있고 단순하지는 않지만, 주로 입자의 습성(濕性)의 차이를 이용하고 있다. 즉 표면이 물에 젖기 어려운 성질을 가진 입자는 기포에 포착되기 쉽고 기포와 함께 부상한다. 목적하는 광물의 표면을 물에 젖기 어려운 것을 도와주는 것이 포집제이다. 또 기포제는 다수의 미세한 기포를 안정시키기 위해 첨가된다. 이 밖에 목적 이외의 광물의 부상을 억제하는 억제제, 수상(水相)의 산알칼리의 비율을 조정하는 pH조정제, 광석을 잘 수상에 분산시키기 위한 분산제 또는 습윤제, 표면을 청정화하거나 전단계의 부유선광에 사용한 억제제의 효과를 소멸시키기 위한 활성제 등이 쓰인다. 포집제로서 황화광석의 부선에는 잔셋이라고 불리우는 약제가 쓰인다. 탄산염이나 인산염의 광석에는 올레산소다, 산화물, 규산염광석에는 올레산, 리놀레산 등이 쓰인다. 기포제에는 파인유 등의 고급알코올류나 크레오졸 등이, 억제제에는 석회, 시안화합물, 탄산소다 등은 pH조정제로도 작용한다. 활성제 중에서 황화수소, 황화나트륨은 목적하는 입자의 표면을 황화하여 물에 젖기 어려운 부선을 진행시킨다(황화법부선). 광석의 입경은 30μm에서 300μm이 양호하다. 또 평균적인 부선에 있어서 펄브농도(수상 속에 현탁시킨 광석의 농도)는 30～35mass%이다.

별로 복잡하지 않는 동광석(CuFeS2)의 경우, 포집제로서 잔셋 또는 에어로플로트를, 석회를 황화철(FeS)의 억제제와 pH조정제에 쓰이고, pH 8.5～12에서 부선을 한다. 황화아연(ZnS)의 예로는 포집제와 같은 잔셋이나 에어로플로트를, pH조정제에 석회나 소다회(NaOH)를, 활성제에 황산구리를 사용하고, pH 8.5～10에서 부선한다. 또 각 부선의 조건은 공존하는 광물의 종류에 따라 각각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