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형시효[strain aging]
항복점을 가진 재료를 일단 항복시키고 바로 가공하면 항복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다. 그런데 상온에서도 일정시간 경과 후에는 처음보다 큰 응력으로 다시 항복현상을 나타내게 된다. 이 항복의 재현과 강화를 변형시효라고 한다. 스트레처스트레인을 피하기 위해 조질압연하는데, 변형시효가 일어나지 않도록 시간을 어기지 않고 재가공하여야 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항복 직후에 재항복하지 않는 것은 전위가 탄소․질소 등의 고착점에서 이미 벗어난 상태에 있기 때문이고, 변형시효가 일어나는 것은 탄소․질소 등의 원자가 확산에 의해 다시 전위에 모여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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