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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2017-01-16 14:2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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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성분부식[dealloying]

합금 속의 어느 성분만이 선택적으로 녹아내는 형태의 부식. 대표적인 것은 구리-아연합금인 황동에 생기는 탈아연부식으로서, 아연이 선택적으로 부식하고 그 부분에 다공질 구리의 잔사와 아연의 부식생성물이 채워진 형태로 남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되면 언뜻 보기에는 황동이 침식된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탈아연부식은 국부적으로 진행될 때 전면적으로 진행될 때가 있다(「부식」의 항 사진(e), (f)). 외견상 변화는 없어도 침식된 부분은 강도가 저하하므로, 물을 지나는 배관이 압력에 견디지 못하고 국부적 침식이 살두께를 관통하면 돌연 마개가 빠져 구멍이 생기거나, 전면침식인 경우는 터지기도 한다. 온도가 높아 액이 정체되어 있으면 생기기 쉬운데 산성일 때 더욱 심하다.

탈아연부식의 기구에는 ①합금이 부식한 후 구리가 재석출한다. ②합금 속을 아연이 표면으로 확산하여 선택적으로 부식하는 두 개의 견해가 있으나 통일된 것은 없다. Au-Cu, Au-Ag, Cu-Al합금 등도 탈성분부식이 생기고 각각 뒤에 기록한 성분이 없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