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기술지식 거래소

admin

2017-01-16 10:55:28

추천 : 0

전연성[ultimate ductility, ultimate plasticity]

금속괴에서 박(箔) 모양의 극박판에 가공되는 성질. 금속의 특징으로 전연성에 풍부한 것을 들 수 있다. 그것은 금속의 왕이라고 할 수 있는 금의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금의 경우 약 지름 10mm 정도의 덩어리에서 ～10nm 두께의 박을 냉간가공에 의해 제조할 수 있다. 모든 금속이나 합금이 금과 동등한 전연성을 가지고 있지 않는 것은 분명하다. 전연성이 우수하기 위한 필요조건의 하나는 소성변형을 겹쳐도 물러져서 흐물흐물하지 않는 것이다. 따라서 전연성에 우수한가 아닌가를 지배하는 것은 변형시키고자 했을 때 파괴하지 않기 위해 필요한 성질이 충분히 갖추고 있는가 아닌가에 달려 있다. 이 성질이 어떠한 점에서 기인하는지 알기 위해서는 전연성에 우수한 금에 대해 생각해 보면 된다. 금은 자연인 채로 산출하는 산화되기 어려운 금속으로, 순화(純化)하는 데 오로지 고온에서 가열하는 것만으로 다른 금속이 산화되어 금 밖으로 나와 버리는 것을 이용하면 된다. 이와 같이 순화한 금에는 금속의 산화물만이 아니라 바탕은 매우 청정하다. 이어서 전연성이 금속일반의 성질처럼 일컬어지는 것은 전연성이 금속고체는 금속결합에 의한 결정이라는 특징의 나타나기 때문이다. 금속재료는 대부분의 경우 여러개 결정립의 집합인 다결정체인데, 금속결정의 결합력이 서로 전자를 하나의 결정에 한정하는 것이 아니라 고체 전체로 돌려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결정 안과 결정 경계와의 결합력의 차가 그만큼 크지 않다. 금속을 상온에서 변형시키면 결정입자의 흐트러짐이 증가하여 내부에 응력이 발생함으로써 외력에 저항하기 때문에 단단해진다. 물러지는지 아닌지는 변형시킬 때 내부응력과 외력으로 생기는 응력이 바탕에 흐트러져 있는 점 예를들면 산화물과의 계면이나 결정립계 등에서 파괴를 재촉하는지 아닌지에 달려있다. 또 금속산화물은 금속지(地)보다도 단단하고 지(地)가 변형하는 중에도 그 형태에 있으므로, 박으로 하는 과정에서 판의 두께가 그 지름에 가까우면 박리되어 관통한 구멍이 생겨서 그 이상 가공의 의미가 없어지는 경우도 일어난다. 이상과 같이 좋은 전연성은 금속결합의 성질과 금속산화물 등의 이물이 지(地)에 없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