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메모리 역사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고 있는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전영현 부사장
 
[소비자경제신문=김용호 기자] 삼성전자가 혁신적인 ‘5세대 그린메모리’ 솔루션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1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새로운 메모리 시대의 시작(New Memory Paradigm)’이라는 주제로 ‘삼성 메모리 솔루션 포럼(Samsung Memory Solutions Forum) 2013’을 개최하고,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 최적화된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혁신적인 ‘5세대 그린메모리 솔루션’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5세대 그린메모리 솔루션’은 큰 폭으로 성능이 향상 되면서도, 시스템 설치 공간 축소와 소비전력 절감이 가능해져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모두 만족시킨다”고 설명한 삼성전자는, 기존 데이터센터는 물론 새롭게 투자하는 데이터센터 서버 시스템 환경을 최적화 해 최고의 투자 효율을 구현하는 ▲‘초고속·저전력·고신뢰성’을 동시 구현한 ‘그린 DDR4 솔루션’ ▲‘SATA SSD보다 6배 빠른 속도’로 고효율을 구현한 ‘그린 FCIe SSD 솔루션’ ▲‘DDR4’와 ‘PCIe SSD’를 동시에 탑재해 시스템 성능 뿐 아니라 공간과 투자 효율을 혁신적으로 높인 ‘고효율 그린메모리 솔루션’ 등 3가지 솔루션을 제시했다.
‘그린 DDR4 솔루션’은 서버시스템에서 ‘DDR3’의 성능 한계(1866Mbps)를 뛰어넘는 2133Mbps를 최초로 구현, 성능을 15% 높이면서도 전력 소모량을 24% 감소시켰고, 에러방지 설계로 시스템 안정성 또한 높였다.
‘그린 FCIe SSD 솔루션’은 데이터 지연 현상을 67% 줄여 SATA SSD의 성능 한계(600Mb/s)보다 데이터 전송속도를 6배 높인 4GB/s의 초고속 SSD로, 에너지 효율 또한 2.6배 이상 높여 투자 회수율을 극대화했다.
‘고효율 그린메모리 솔루션’은 ‘DDR3’와 ‘HDD’로 구성된 서버시스템 대비 성능을 1.6배 이상 높였으며,  특히 중복 데이터 제거 기술로 스토리지 시스템의 용량을 4배 확대, ‘투자비용 최소화’, ‘소비전력 절감’, ‘설치 면적 최소화’ 등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약 ‘DDR3’와 ‘HDD’로 구성된 전 세계의 기존 서버가 ‘DDR4’와 ‘PCIe SSD’로 구성된 ‘5세대 그린메모리’로 교체되면 매년 ‘45테라와트’(TW)를 절감하게 되며, 이는 ‘10년생 나무 8억 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고 덧붙였다.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향후 1.5배 빠른 차세대 3200MB/s 제품을 양산해 초고속 DDR4 D램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시켜 가는 한편, 차세대 3차원 V낸드와 전용 초고속 컨트롤러를 탑재한 차세대 SSD를 출시, 프리미엄 SSD 시장의 성장세를 더욱 높여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날 기조연설에 나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전영현 부사장은 “사실 메모리 분야는 이제 거의 한계에 도달했다는 평가들이 많고 실제로도 그렇지만, 삼성전자는 난관을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한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다”면서, “IT 투자 효율을 극대화 한 혁신적인 메모리 솔루션을 개발해 프리미엄 제품 경쟁력을 더욱 강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도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그린 IT 기술협력을 강화해 세계 IT시장의 성장을 주도하며 고객 가치 창조(CSV, Creating Shared Value)에 힘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삼성전자 측은 “향후에도 그린 IT 시스템의 투자 효율을 더욱 높이기 위해 각 분야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개발하고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높여 나가는 ‘3S(System, Solution, Software)’ 혁신을 지속해 나가는 물론, 차세대 ‘DDR4램’과 ‘PCIe 3.0 SSD’ 라인업을 확대해 프리미엄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점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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