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를 운영하는 심플렉스인터넷은 3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온라인 전문 쇼핑몰들의 해외 수출과 글로벌 브랜딩을 지원하는 ‘카페24글로벌센터’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최적화된 솔루션 제공으로 전문 쇼핑몰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32조원으로, 미국(374조원)과 중국(210조원) 대비 작은 규모이나, 한류를 기반으로한 상품 경쟁력과 운영 및 기술 경쟁력 등을 갖추고 있어 해외 시장에서의 국내 쇼핑몰들의 경쟁력은 충분하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심플렉스인터넷은 지난 3∼4년간 중국(연길, 항저우), 필리핀(마닐라), 미국(LA, 동부 델라웨어), 일본(도쿄) 등에 해외 법인을 설립, 전문인력 335명을 투입해 현지 전자상거래 시장 현황 및 기술 등을 철저히 분석해 최적화된 서비스 모델을 개발했다. 중어권, 일어권, 영어권 나라의 전문 쇼핑몰 구축은 물론, 번역, 해외결제(PG) 신청, 현지CS 대응 및 현지 온라인 마케팅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다.
특히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해외 현지 배송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안정적인 판매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상표권 등록, 이미지 도용 모니터링 등 관련 업무도 진행한다. 또, 미국 아마존, 중국 티몰, 일본 라쿠텐 등 글로벌 온라인 마켓과의 제휴를 통해 전문몰의 판매채널 확장도 적극 지원한다.
올 상반기에만 300여개 전문 쇼핑몰들이 이 같은 서비스를 통해 해외 시장에 진출, 매출을 올리고 있다. 미아마스빈의 경우 일본 현지화 전략을 위해 채널광고와 일본몰 특화 운영을 진행, 향후 5년 내 일본 시장에서 연 매출 3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병석 미아마스빈 대표는 “해외 진출은 현지 시장조사와 고객 성향 파악을 통한 현지화, 고객 신뢰가 중요하다”며 “밎을 수 있는 인프라와 시스템을 활용한 점이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카페24 글로벌센터는 올해 말까지 거래액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향후 5년 내 10만개의 해외몰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 스페인어, 내년에는 포르투갈어, 독일어 나라의 시장진출을 지원하고, 유통 채널 확장을 위해 약 100여개 해외 마켓과의 제휴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재석 심플렉스인터넷 대표는 “국내 전문 쇼핑몰 시장을 선도한 10년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진출을위한 최적화도니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했다”며 “향후에는 온라인 쇼핑몰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사업자들도 성공적인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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