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신문=유제원 기자]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물가안정, 중소기업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민생안정 대책안을 마련했다. 추석 전후로 중소기업에 16조6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서민물가 안정을 위해 추석 성수품 물가 집중관리에 들어간다.
정부는 3일 국무회의를 열어 ‘추석 민생안정 대책’을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해 발표했다.
정부 관계자는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추석을 앞두고 서민들이 물가와 생활 걱정으로 힘들어 하지 않도록 민생안정 노력을 가화하겠다”고 밝혔다.
대책안은 ▲서민물가 관리, ▲서민·중소기업 지원 통한 민생 안정, ▲비상대응체계 구축, ▲먹거리 안전 강화, ▲교통·수송·항만대책 통한 국민편의 증진, ▲취약계층 배려 통한 행복나눔 실천 등을 기본방향으로 한다.
우선 추석기간 중 서민물가안정을 위해 31개 품목을 중점 관리하고, 공급물량 확대·직거래 장터 개설 등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특별공급기간인 4일부터 17일 중 전통시장 등을 중심으로 성수품 공급물량을 평시 대비 1.5배 확대한 12만9000톤이 공급된다.또, 전국 2522개 직거래 장터 및 특판장을 개설, 시중가보다 10∼30% 할인 판매한다.
또한 중소기업을 위해서는 자금지원, 세금환급 등의 대책안이 추진된다.
추석 전후로 16조6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중소 수출업체에 대한 관세환급, 저소득 가구 근로장려금 추석전 지금, 영세자영업자소득세 조기 환급 등을 실시한다.
이 밖에도 취약계층에게는 사회복지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며, 추석 연휴 귀성, 귀경길 지원을 위해 특별대책을 시행한다. 먹거리 안전·당직의료기관 운영 등을 통해 안전과 치안 역시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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