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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2017-01-11 17: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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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산업[raw material industry]

자동차, 전기제품 등의 최종소비재를 생산하기 위한 재료․부품 등(생산재)을 제조하는 산업의 총칭.소재산업이라는 분류에 대해, 자동차나 가전 등을 제조하는 산업은조립가공산업이라는 분류로 총칭된다.

소재산업에는 철강업, 비철금속공업, 요업․토석제품공업, 화학공업, 펄프․종이․종이가공품공업, 섬유공업을, 조립가공산업에는 일반기계공업, 전기기계공업, 수송기계공업, 정밀기계공업을 분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소재산업 중에서 철강, 화학, 종이, 시멘트의 4업종이 그 대표로 취급되는 경우가 많다. 일본에 있어 소재산업의 규모는 1933년도 연간출하액이 80조엔으로 제조업 전체의 출하액인 340조엔의 약 1/4을 차지한다. 그 중에서 화학산업이 약 25조엔, 철강업이 약 18조엔으로 큰 규모이다.

역사를 돌이켜보면 소재산업은 1960년대부터 70년대에 걸쳐 크게 생산을 늘려나감으로써 일본산업이 중화학공업화의 진전, 국제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1973, 79년에 이은 석유위기에 따라 에너지가격의 상승은 에너지다소비형산업인 소재산업에 큰 영향을 끼쳤다. 전기기계, 자동차 등을 제조하는 가공조립산업이 크게 신장되는 한편, 소재산업의 생산은 대부분 모든 분야에서 정체되었다. 물론 이러한 움직임의 배경에는 일본의 산업구조 자체가 보다 부가가치가 높은 컴퓨터 등의 전자산업, 그리고 서비스 등의 제3차산업으로 옮겨지고 있어 소재산업은 성숙단계에 들어갔다고 하는 큰 흐름도 열거할 수 있는데, 석유위기는 그 움직임을 가속화한 것이다. 그래프에 나타난 대로 광공업생산지수는 1973년도를 100으로 할 때 피크인 1990년도에는 소재산업에서 131, 가공조립산업에서 255가 되어 소재산업의 저성장 규모를 알 수 있다. 예를들면 철강업에서는 73년에 1억1932만톤과 과거 최고의 조강생산량을 기록한 후 가장 회복한 1979년에서도 1억1175만톤으로 머무르고 있고 최근은 1억톤 정도로 추이하고 있다.

소재산업의 특징으로는 제철소, 화학플랜트 등 대규모의 생산시설․설비를 필요로 하는 장치형 산업이기 때문에 불황기에는 과잉설비가 되어 경기변동의 영향을 받기 쉽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더욱이 화학산업 중에도 석유화학산업과 같이 많은 기업이 난립하는 과당 경쟁 체질을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구조적인 문제에 덧붙여 1980년대 후반 이후는 엔고에 의한 국제적인 가격경쟁력의 저하라는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소재산업의 금후의 과제로는 국제화로의 대응을 우선 들 수 있다. 해외시장에서는 예를들면 ASEAN 제국이나 중국 등 경제성장이 빠른 도상국의 소재수요에 대해 해외소재산업과 경쟁하게 된다. 또 일본의 전기, 자동차 등 가공조립형산업의 해외전개는 소재산업에 대해서도 반드시 경제성은 기대하기 어려운 해외로의 진출을 요구받게 된다. 한편 국내시장에도 엔고가 상품․서비스의 지금까지의 조달관행을 달리하고 있는데, 예를들면 자동차메이커가 해외소재산업으로부터 소재조달을 하게 되면 국내 소재 수요의 축소도 생각할 수 있다. 일본의 소재산업은 국내․국외 모두 심한 경쟁에 직면하고 있어 기업체질의 강화, 엔고하에서의 경쟁력 확보가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