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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물리량의 단위
단위(Unit)는 측정시 사용되는 일정한 크기의 양, 즉 비교측정에 있어서 기초가 되는 일정한 양을 말하며, 관리를 위하여 만들어 놓은 약속이라 할 수 있다. 단위가 갖는 조건은 다음과 같다.
① 확실한 기준이 되는 크기가 있어야 한다.
② 크기의 변화가 없어야 한다.
③ 사용하기 편리하고 기억하기 쉬워야 한다.
④ 국제적으로 통용되어야 한다.
일정한 크기의 규격을 갖고 있는 하나의 부품은 어느 나라, 어느 곳에서 가공되었건 간에 하나의 부품으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것도 통일된 단위계를 사용하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단위계는 CGS, MKS, MTS 등의 미터법, 척관법, 중력단위계, 야드파운드법 등이 있다.
2. 길이의 단위
옛날에는 길이의 크기를 신체 일부분의 길이를 원기로 사용한 것이 많았다. 지금도 널리 사용되고 있는 인치의 원기는 성인의 엄지손가락의 한 마디 길이에서 온 것이다. 신체의 일부분을 크기의 원기로 사용한다는 것은 취급이 간단한 장점도 있지만 사람마다 크기가 다른데서 오는 부정확성을 피할 길이 없다. 기술의 진보에 따라 단위의 통일화의 시급함을 인식하게 되어 17세기경에 프랑스를 중심으로 지구를 기준으로 단위를 결정하려는 사상이 일어나 지구 크기에 기초한 원기가 채용되었다.
① 1799년 : 지구 자오선의 북극에서 적도까지 길이의 1000만분의 1을 1Metre라고 불리는 새로운 단위가 제정
② 1870년 : 파리에서 국제회의가 개최되어 국제 도량형국이 설립
③ 1889년 : 백금(Pt : 90%) + 이리듐(Ir : 10%)의 합금으로 트레스카 단면을 가진 봉으로 국제 미터 원기가 제작
④ 1960년 :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미터원기는 다소간의 오차와 파손의 우려가 있고 갱년 변화의 우려도 있어 자연에서 찾을 수 있는 일정 불변의 것을 기준으로 하자는 의견에 따라 제11차 세계 도량형 총회에서 크립톤 86(Kr86)의 원소가 진공에서 발생하는 등적색 광파(λ)를 기준으로 1m를 정의
1m = 1,650,753.73 λ
⑤ 1983년 : 제17차 세계 도량형 총회에서 길이의 단위를 새롭게 정의하였는데 이것이 현재의 길이의 단위이다.
1m = 빛이 진공 중에서 299,790,458분의 1초 동안 진행한 거리
3. 각도의 단위
각도는 길이와 길이의 비로서, 단위는 도(。)와 라디안(rad)의 두 종류가 있다.
가. 도(度 : Degree)
1도는 원주를 360등분한 호의 중심에 대한 각도를 말한다. 보조 단위로 는 1도를 60등분한 1분( 1′)과 1분을 60등분한 1초( 1″)가 있다.
나. 라디안(Radian)
원의 반지름과 같은 길이의 호의 중심에 대한 각도를 1라디안이라 하며, 다음과 같은 관계식이 성립한다.
1 rad = 180 / π = 57.29577951 deg
1 deg = 1 / 57.29577 rad
1 min = 1 deg / 60
1 sec = 1 min / 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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