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브젯 만의 폴리젯 매트릭스 기술로 고품질과 가격효율을 동시에
- 다양한 소재와 높은 활용성으로 3D 프린터 대중화 예고

지금은 3D 시대다. 핸드폰, TV에 이어 세탁기 냉장고 등 가전제품까지 똑똑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 유독 3D 프린터하면 어떤 것인지 막상 잘 떠오르지 않는데 생각보다 쉽다. 실제로 만들 수 있고 만질 수 있는 것이 바로 3D 프린팅이다.

3D 프린팅 기술은 전자제품을 비롯해 운동화 밑창, 병따개 및 유모차 손잡이 등 각종 분야에 널리 쓰이고 있다. 이 밖에도 기술을 이용한 미술 작품이 뉴욕 박물관에 전시 중이고, 의학 분야에서 샴쌍둥이 분리 수술 당시 3D 프린팅이 사용되면서 일대 혁신을 가져왔다.
놀라운 기술력으로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 Objet(오브젯)이 3D 프린터 대중화 시대를 선언하고 나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첨단 3D프린팅의 혁신적 선도기업인 오브젯이 세계 유일의 복합 재료 사용 3D 프린터인 오브젯 코넥스 500을 비롯한 최신 기술을 국내에 선보였다. 지난 9월에 열렸던 ‘2011 한국기계전’에 참가해 서로 다른 성질과 색상의 2가지 모델 재료를 한 부분에 동시 분사 및 제작할 수 있는 뛰어난 기술력을 구현했다.

업계 최초 복합 재료 사용 3D 프린터인 오브젯 코넥스 500은 혁신적인 폴리젯 기술을 바탕으로 한다. 오브젯의 3D 프린팅 시스템은 액상 폴리머를 재료로 분사 및 적층하여 입체를 조형하는 기술을 통해 고품질과 가격효율을 추구한다. 폴리젯 기술은 투명, 불투명 등 서로 다른 특성의 재료를 동시에 분사해 복합 조형이 가능하며, 두 가지의 소재를 혼합해 새로운 물성을 가진 재료를 성형하는 장점이 있다.

3D 프린팅은 2D와 달리 재료가 관건이다. 재료의 다양성이 3D 프린터 보급의 결정적인 요소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브젯은 14개의 기본 소재와 51개의 디지털 소재를 포함해 60개 이상의 다양한 소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원하는 특성의 재료를 선택할 수 있는 차별화된 역량을 보여주며 완제품의 실제 촉감과 색감을 확인할 수 있다. 새로운 재료를 만드는 폴리젯 매트릭스 기술에서 나아가, 혁신적인 신소재 개발에 성공해 향후 가능한 3D 프린팅 활용범위를 더욱 넓혔다는 평을 받는다.

이와 함께 오브젯은 최근 출시된 다양한 3D 프린팅 신재료를 선보였다. 의학 및 치의학 분야에서 사용되는 생체 적합성 3D 프린팅 재료 뿐만 아니라 최대 100kg까지 견딜 수 있는 접이식 의자도 제작 가능한 ABS-like 복합재료 등을 통해 기술 활용도를 넓히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위해 방한한 오브젯 아태지역 마케팅 및 채널 담당인 다니엘 톰슨(Daniel Thomsen)이사는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제조업과 자동차 산업이 발달한 한국시장에서 오브젯 제품을 선보여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오브젯이 소재와 프린터에서 강점을 지닌다. 가격을 대폭 낮춰 중소기업도 유용하게 쓸 수 있도록 저변을 확대하면서, 고광도 내연성이 좋은 소재를 사용해 고객을 만족시키고 있다”라고 밝혔다.
다니엘 톰슨 이사는 많은 업체들이 아직 3D 프린터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오브젯의 다양한 제품군과 기능을 소개해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1998년 설립된 오브젯은 3D 프린트 기술의 혁신적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며 획기적인 시스템을 제공해왔다. 특히 컴퓨터에서 설계한 3차원 데이터를 연속적인 적층 과정을 거치며 실물 형상을 자동으로 신속하게 만들어 주는 차별화된 RP(쾌속조형:Rapid Prototyping)와 AM(첨삭가공:Additive Manufacturing)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3D 프린터의 핵심인 복합소재 사용을 동시에 가능토록 하는 기술을 보유한 업계 유일한 회사다.

이스라엘 르호봇에 본사를 둔 오브젯은 지난 6년 간 두 배 이상의 성장을 거두며, 전 세계 73개의 유통업체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52개의 특허권과 58개의 특허출원 중인 발명품을 보유하고 있고, 2008년 프로스트 앤 설리번 제품 혁신 상을 수상했다.

3D 프린팅 기술은 다양한 소재로 광범위한 용도에서 쓸 수 있어, 머지않아 3D 프린터를 집집마다 사용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종업원의 25%가 기술개발 인력일 정도로 차별화되면서 남들보다 앞선 기술력을 지향하는 오브젯. 제조업체의 생산 개발 비용을 낮추고, 신제품 출시 기간을 극적으로 줄여주는 3D 프린팅 시스템의 발전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