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는 지난 26일 '삼성LED 보유지분 50%를 처분하고 합병대가로 삼성전자 주식을 받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삼성전기가 보유하고 있는 삼성LED의 50% 지분에 대한 처분금액은 2830억원이며, 합병대가로 삼성전자 주식 26만9867주를 받을 예정이다.

합병기일을 내년 4월 1일로 하는 합병계약은 1월 20일 체결될 예정이다.

이에 우리투자증권은 '삼성전기가 취득한 삼성전자 주식은 삼성전자와 삼성전기 간의 순환출자 문제로 인해 내년 하반기 중 매각되어야 할 것으로 파악된다.예상보다 낮은 수준 처분금액에 대한 실망감으로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것.'이라고 전망했다.

처분금액은 2010년 말 기준 삼성LED의 순자산가치인 5510억원(50% 지분 반영시 2755억원) 대비 1.0배이고, 2010년 순이익 및 2011년 예상 순이익 기준으로 각각 PER 2.8배, 17.1배이다. 처분금액에 대한 기존의 시장 컨센서스는 5000억원 수준이었다.

삼성전기에 대한 투자의견 Buy 및 목표주가 9만6000원을 유지하나, 단기적인 주가 upside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